골프웨어에 화장품까지…한섬 사업확장 속도[윤정훈의 생활주식]

2분기 예상매출액 3534억 전년比 13%↑
랑방블랑, 아워레가시 등 신규 브랜드 속속 선봬
내년 톰그레이하운드 남성매장 론칭 예정
  • 등록 2022-08-06 오후 12:17:00

    수정 2022-08-06 오후 12:17:00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대표 패션 회사인 한섬(020000)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성장에 속도를 낸다. 골프웨어 랑방블랑, 럭셔리 화장품 오에라의 신규매장을 내며 본격 성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워레가시(사진=한섬)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섬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353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24% 늘어난 수치다. 올해 2분기 사회적 거래두기 해제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패션 소비가 늘어난 효과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삼성물산 패션부문, 코오롱FnC, F&F 등이 호실적을 낸 점도 한섬의 호실적을 점치는 이유다.

한섬의 큰 장점은 충성도 높은 한국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타임, 마인, 시스템, SJSJ, 덱케, 더캐미시어, 래트, 클럽모나코, 토미힐피커 등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몇 년새 MZ세대들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섬의 포트폴리오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은 약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섬은 골프웨어, 화장품 등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골프웨어 부문에서는 캐주얼 브랜드 SJYP, 타미힐피커와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랑방블랑이 앞장선다. SJYP는 작년 첫 선을 뵌 이후 현대백화점을 중심으로 2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랑방블랑은 이달 중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공개한다. 한섬은 랑방을 통해 하이엔드 골프웨어 시장에서 PXG, 지포어 등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8월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오에라도 연착륙하는 모양새다. 오에라는 모기업인 현대백화점의 매장과 면세점 등에 입점하며 국내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외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의 국내 론칭과 ‘리퀴드 퍼퓸바’ 등 향수 사업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아워레가시는 지난 200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된 패션 브랜드로, 미니멀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근엔 연예인, 모델 등 패션 피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신(新)명품’ 브랜드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섬의 브랜드 확장과 더불어 더한섬닷컴을 통한 자사몰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500억원을 투자한 경기도 이천시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연간 처리물동량은 1100만건으로 확대됐고, 주문후 배송에 걸리는 시간도 30시간으로 기존 대비 9시간 가량 줄어들게 됐다.

한섬 관계자는 “한섬은 이번 아워레가시 론칭을 시작으로 앞으로 해외패션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라며 “내년 초엔 수입의류 편집숍 브랜드 ‘톰그레이하운드’의 남성 전문 매장을 새로 론칭할 예정이며, 이 밖에도 다수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와 국내 론칭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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