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북핵 6자회담 대표, 김영일 北 전 국제비서 타계

김영일 조선로동당 국제비서 76세 일기로 타계
김정일이 발탁, 제1차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도 지내
  • 등록 2023-10-02 오후 5:54:52

    수정 2023-10-02 오후 5:54:52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북한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발탁됐던 김영일 전 조선로동당 국제비서가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김일성훈장과 김정일훈장의 수훈자이며 공화국 영웅인 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영일 동지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화환을 보내었다”고 보도했다. 화환은 1일 고인의 영전에 진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일 전 조선로동당 국제비서는 2003년 제1차 6자회담 북측 수석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제공=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일 전 국제비서에 대해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성을 지니고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자주적인 대외정책실현에 공헌하였다”고 소개했다.

통일부 북한정보포털에 따르면 김영일 전 국제비서는 1947년 3월 17일 평안북도 정주시 출생으로 1975년부터 조선로동당 국제부에서 근무하다 ‘외무성 부상’(2000년)과 ‘제1차 6자회담 북측 수석대표’(2003년)를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당 국제부 부장을 지냈다.

2013년 12월 김정일의 매제인 장성택 처형 이후 김 전 국제비서의 숙청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4월까지 그는 당 국제비서를 역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외무성 중국 담당 부서로 자리를 옮겨 최근에는 투병생활을 이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태연, '깜찍' 좀비
  • ‘아파트’ 로제 귀국
  • "여자가 만만해?" 무슨 일
  • 여신의 등장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