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반 스타디움, 韓 축구의 성지" 첫 원정 16강 확정 말말말

  • 등록 2010-06-23 오전 5:52:04

    수정 2010-06-23 오전 5:59:01

▲ SBS 배성재 캐스터와 차범근 해설위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지구 반대편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이 전해져오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박주영이 2010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 전에서 후반 3분 프리킥으로 2-1로 앞서는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SBS 배성재 캐스터는 이 같이 말했다.

한국의 승리를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다는 것. 이 말마따나 한국에서는 새벽 3시30분 경기가 시작됐지만 서울 여의도와 영동대로, 시청 앞 서울광장 등 전국 각지에서는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거리응원이 이어졌다. 그리고 한국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이어진 국민들의 응원이 마치 남아공까지 전해진 듯 후반 23분 나이지리아에 동점골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2대2 무승부로 원정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치열했던 경기처럼 이를 단독 중계한 SBS의 차범근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축구의 교본에 들어갈 법한 `어록`들을 쏟아내며 경기를 마지막까지 더욱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도록 했다.

◇ 더반 스타디움은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성지가 됐습니다.(배성재 캐스터)

한국이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예선 마지막경기가 열린 더반의 모세스마비다 스타디움에서 이정수, 박주영의 골로 나이지리아와 2대2로 비긴 뒤 승점 4점으로 한국의 원정 첫 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 이건 K-리그에서 보여주던 골인데요.(차범근 해설위원)

박주영의 프리킥 역전골이 K-리그 FC서울 소속이던 시절 자신이 감독을 맡고 있던 수원 삼성을 상대로 보여줬던 골이라며.

◇ 파리채 블로킹!(배성재 캐스터)

한국 골키퍼 정성룡이 나이지리아 선수의 코너킥을 쳐내자.

◇ 시원시원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요.(배성재 캐스터)

후반 교체 투입된 김남일이 슛을 하자. 공은 골대를 크게 넘어갔다.

◇ 상대 공격을 구경만 하다가는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차범근 해설위원)
후반 25분께 한국 선수들이 2대2 동점에서 체력이 떨어진 듯 움직임이 둔화된 상태에서 나이지리아의 공격이 이어지자.

◇ 박주영 선수 잘 해주고 있습니다.(차범근 해설위원)

박주영이 후반 나이지리아 선수와 헤딩 경합을 벌이자 이날 잘 뛰고 몸싸움도 잘 해주고 있다며. 박주영은 후반 3분 한국이 2대1로 앞서는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2대2 무승부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 완전히 보고 떠야죠. 상대 선수를 뒤에 둬서는 안 되고요.(차범근 해설위원)

후반 40분이 지나 한국 골대 앞에서 한국 선수들이 나이지리아 선수들과 헤딩 경합을 벌이는 상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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