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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감독 알렉스 퍼거슨)가 덴마크 국가대표팀 골키퍼 안데르스 린데가르트(26)를 영입했다.
영국의 주요 스포츠 언론들은 26일 '맨유가 린데가르트의 소속팀 알레순트FK(노르웨이)와 선수 이적 계약을 마무리지었으며, 올 1월 팀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린데가르트는 26일 영국 맨체스터로 건너와 맨유가 실시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몸값은 420만파운드(76억원)다.
맨유가 린데가르트를 영입한 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예정인 주전 수문장 에드윈 판 데르 사르(40)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판 데르 사르는 여전히 유럽 최고 수준의 방어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마흔 줄에 접어든 나이에 부담을 느껴 은퇴 의사를 지속적으로 천명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 백업 골키퍼 벤 포스터를 버밍엄시티로 완전이적시키며 600만파운드(110억원)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린데가르트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