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영화 너무 힘들어 한때 자살 생각했다"

  • 등록 2011-02-11 오후 6:10:29

    수정 2011-02-11 오후 6:10:29

▲ 강우석 감독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한때 너무 힘들어 나도 자살까지 생각한 적 있다”

MBC 라디오 표준 FM(95.9MHz)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토요일 코너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 출연한 강우석 감독이 한때 영화 현장이 너무 힘들어 자살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날 녹음으로 진행된 `토요일에 만난 사람`에서 강 감독은 “투캅스2를 찍기 전 너무 힘들어 자살 충동까지 느꼈었다”고 밝히면서 “힘들어 하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이해가 가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강우석 감독은 “그 당시 내 자신의 방만한 경영도 문제가 됐었고, 다소 자만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손석희 교수는 최근 사망한 영화 시나리오 작가 문제와 관련해 근본적 원인에 대해 질문했다. 강우석 감독은 영화계 전반의 인력과잉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예전 한국영화가 잘나갈 때 많은 관련학과들이 생겨났는데 지금은 (시장이) 그 때의 절반 정도"라며 "이 친구들 어떡하나 싶다. 최선을 다해보라고 얘기하곤 한다”라고 답했다.

그 밖에도 제목만 보고 투자했었던 ‘여고괴담’ ‘황산벌’ 등에 대한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최근 개봉한 영화 ‘글러브’를 만들게 된 뒷이야기도 들려주었다.

한편, 손석희 교수와 강우석 감독의 인터뷰는 오는 12일 오전 7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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