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송준호, 스타탄생이다

  • 등록 2013-07-28 오후 4:13:43

    수정 2013-07-28 오후 4:19:33

[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

7명 가지고 우승했다(웃음).(친정팀을 누르고 우승한 기분은?)굉장히 찝집하다. 우리카드 선수들 다 열심히 해주고 마지막까지 잘 왔다. 아쉬운 점이 보이는 것 같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승을 이뤘는데)우리는 7명 가지고 경기를 치러 고생을 많이 했다. 하루 세 차례 밤 11시까지 훈련을 많이 했다.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해줬다. 내가 보기에 기량은 가지고 있는데 그동안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송)준호의 경우 스타 탄생이라 할 정도로 이번 대회에 잘해줬다.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와 나이든 선수가 하나로 어우러졌다. 여오현이 가세하면서 서브리시브가 안정되자 팀에 많은 변화가 왔다. 누구 하나 때문에 이겼다는게 아니라 모두가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다. 여오현이나 송준호, 최태웅 등 모두가 MVP가 될 수 있다. 그대로 팀이 가장 큰 핵은 여오현이라 할 수 있다. 선수들에게 한 경기 만 이기면 잘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잘해줬다.

(송준호를 주공격수로 발탁하게 된 계기)처음에 와서 연습을 시켰는대 하드웨어가 좋더라. 단지 배구를 정확하게 배우지 않아 숨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동안 현대캐피탈에는 라이트 용병이 있고 레프트에 문성민이 있다보니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문성민이 다친 것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됐다. 자기가 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돌아오면서 기량이 많이 향상됐다.

(V리그에선 송준호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문성민이 합류하기 전까지 아가메즈가 라이트에 뛰고 송준호가 레프트에서 뛰어야 할 것같다. 리시브는 훈련해야 한다. 겨울리그에 맞춰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자기 자리 한 자리를 만들려면 어쩔 수 없이 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할 것이라 생각한다. 성민이가 복귀할 때까지 팀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머리가 많이 아프다. 일단 이쪽 저쪽 맞춰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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