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후반기 첫 대회 벨기에GP 개막...페텔, 독주행진 계속될까?

  • 등록 2013-08-22 오후 2:23:24

    수정 2013-08-22 오후 2:59:52

F1 그랑프리 포인트 순위에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바즈티안 페텔.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3 F1 그랑프리 시즌 11차전 벨기에 그랑프리가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스파-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11번째 대회로 치뤄지는 F1 벨기에 그랑프리는 여름 휴식기 후 후반기 첫 레이스로 2013년 시즌 챔피언 타이틀 경쟁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경기이다. 여기에 여름 휴식기 동안 각 팀들의 업데이트 상황에 따라 레이스의 흐름이 바뀔 수도 있어 벨기에 그랑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레드불의 제바즈티안 페텔(독일)이 172포인트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영국)까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어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후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925년 처음 F1 그랑프리를 개최한 벨기에 그랑프리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1960년에 연습 주행에서 두 건의 중상자가 발생한 사고, 레이스에서 두 건의 사망사고로 F1 역사상 최악의 참사를 맞이했다. 1969년 안전상의 문제를 제기한 드라이버들의 보이콧으로 대회가 열리지 못한 적도 있다.

결국 서킷의 안전시설 보강 및 레이아웃 변경으로 다시 F1 캘린더에 복귀한 벨기에 그랑프리는 1985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스파-프랑코샹에서 개최되고 있다.

2011 시즌부터 벨기에 그랑프리의 타이틀 스폰서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브랜드인 셸(Shell)이 맡고 있다. 셸은 현재 페라리의 스폰서도 겸하고 있으며 페라리 엔진에 연료와 엔진 오일을 공급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까지 성적을 살펴보면 페텔, 라이코넨, 알론소, 해밀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페텔은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거나 많은 포인트를 벌 경우 챔피언 타이틀 획득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4번의 우승 경력을 가지고 있는 라이코넨은 이번에 반드시 우승해 베텔과의 격차를 크게 줄이려 애쓰고 있다.

알론소로서는 페라리가 고속 써킷에 강한 강점을 활용해 스파를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연속 폴포지션과 함께 지난 헝가리 그랑프리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해밀튼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우승 경쟁자 중 한명이다.

여기에 긴 여름 휴식기 후 열리는 후반기 첫 번째 대회인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F1 각 팀들은 성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습 주행부터 머신들의 변화 된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관전의 재미 중 하나이다.

또한, 지난해에도 레이스 시작 후 큰 사고가 있었던 벨기에 그랑프리는 항상 사고의 위험이 높다. 만약 사고가 일어난다면 세이프티카의 등장에 따른 대응도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5일 현지시각 오후 2시에 열리는 2013 F1 벨기에 그랑프리 결선 레이스는 SBS-ESPN은 8월 26일 오전 6시, MBC에서는 8월 30일 오전 02시 10분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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