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티비아시아, KBS ‘최강 배달꾼’으로 韓드라마 시장 진출

  • 등록 2017-08-04 오전 11:37:54

    수정 2017-08-04 오전 11:37:54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웹티비아시아가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에 진출했다. ‘아시아의 유튜브’를 표방하는 회사다.

웹티비아시아는 4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의 공동 제작사로 참여했다. 앞으로 웹티비아시아는 본격적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어 다양한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레드 청 총괄 대표는 “한국 드라마는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를 아우르는 힘을 가진 킬러 콘텐츠”라며 “다양한 한국 드라마에 참여하고, 아시아 12개국을 잇는 유통망을 통해 이를 전파하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웹티비아시아는 이미 국내 유력 드라마 제작사들과 긴밀하게 협조하며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 완성도와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사전 제작 형태로 만든 후 아시아 시장에서 동시 방송되는 것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약 300억 규모의 투자를 준비 중이다.

프레드 청 대표는 “이미 넷플릭스를 비롯해 유명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한국의 우수한 작가, PD, 스타들을 영입해 드라마를 사전 제작하고 있다”며 “웹티비아시아는 아시아 12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만큼 지명도 높은 한류스타를 활용해 퀄리트 높은 드라마를 제작한다면 아시아 전역에서 동시 방송하는 것을 추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웹티비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 12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 말레이시나 인도네시아 태국)에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인도네시아 발리와 태국 방콕에서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각각 한류스타 현아, 비, 수란 등을 공식 초청했고, 지난해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연말 시상식에는 소녀시대를 초청했다.

‘최강 배달꾼’은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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