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까지 완료" 안지영, 1인 체제 볼빨간사춘기로 새 출발 [종합]

  • 등록 2020-04-02 오후 6:10:01

    수정 2020-04-02 오후 6:10:0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안지영이 ‘1인 체제’ 볼빨간사춘기로 음악 활동을 이어간다. 소속사 쇼파르뮤직과의 재계약도 완료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사진=노진환 기자)
쇼파르뮤직 측은 2일 이데일리에 “볼빨간사춘기 보컬 안지영과 최근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기타, 베이스, 서브 보컬, 랩 담당 우지윤과는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앞서 쇼파르뮤직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멤버 우지윤이 향후 진로에 대한 개인적인 고민으로 볼빨간사춘기로서 활동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다”며 “오랜 기간 이야기를 나눈 끝 우지윤의 선택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지윤은 이날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자필편지에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과정이 있었고 더 늦기 전에 지금이 가장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볼빨간 사춘기를 바라보는 팬, 그리고 친구로 돌아가 응원하려 한다. 저의 찬란한 시간을 함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2015년부터 함께 성장해온 쇼파르뮤직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한 안지영은 ‘1인 체제’ 볼빨간사춘기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지윤(왼쪽), 안지영(사진=이영훈 기자)
안지영은 이날 자신의 SNS에 1인 체제 활동을 앞둔 심경을 담은 자필편지를 올렸다.

그는 “우지윤이라는 친구는 볼빨간사춘기에서 어느 것 하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부분이 없었었던 뭐든 잘 해내는 만능 엔터테이너였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이제 혼자서 볼빨간사춘기를 이어나가려고 한다. 두려운 것도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어느 때보다 더 책임감 있게 남은 제 몫을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안지영은 현재 5월 중 발매 예정인 볼빨간사춘기 새 앨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다가올 새 앨범에 많은 감정을 담았다.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혹은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 찬찬히 살펴봐달라”며 “제게 너무나 소중한 사춘기 감성으로 계속해서 팬분들께 보답해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볼빨간사춘기는 2016년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로 음원차트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좋다고 말해’, ‘남이 될 수 있을까’, ‘썸 탈꺼야’, ‘첫사랑’, ‘여행’ 등 맑고 순수한 감성이 돋보이는 곡들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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