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해외주식]재택근무 확산에 베트남 모바일월드 방긋

베트남 1위 휴대폰·전자제품 유통업체
의약품 유통, 식료품, 미니마트 등 사업 다변화
  • 등록 2020-04-04 오전 9:30:00

    수정 2020-04-04 오전 9:3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베트남 기업인 모바일월드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바일월드는 베트남 1위 휴대폰·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휴대전화 유통 부문 48%, 가전 유통 부문 38%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소유하고 있다. 베트남 전국에 디엔마이싼(Dien May Xanh) 1018개점, 바호야싼(Bach Hoa Xanh) 1008개점, 테저이지동(The Gioi Di Dong) 996개점 등 총 3022여개의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구성은 The Gioi Di Dong(휴대폰 유통) 57%, Dien May Xanh(가전제품 유통) 33%, Bach Hoa Xanh(미니마트·식료품) 9% 순이다(2019년 기준).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월드는 매출 다변화와 이익 개선을 위해 의약품 유통, 식료품 및 미니마트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휴대폰 유통에 집중된 매출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Phuc An Khang 약국 체인을 인수해 의약품 유통을 하고 있고 2019년부터 17개의 DTSR(저가 휴대폰 전문 매장)과 26개의 노트북 전문 매장을 시험 운영 중”이라며 “또한 바호야싼의 일부 점포를 더블샵(Double Shop) 형태로 운영해 고객이 다양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구매할수 있게 매장 구성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9년 매출은 102조1740억동, 순이익은 3조8360억동으로 전년대비 각각 18%, 33% 증가했다. 이는 연간 계획의 각각 94%, 107%를 달성한 수준이다. 매출총이익은 2018년 17.7%에서 2019년 19.1%로 개선됐다.

한국투자증권은 5G 상용화가 가시화되면서 코로나19여파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내 5G 상용화로 인해 휴대폰 구매 증가, 재택 근무로 인한 노트북 판매 증가, 경쟁업체(빈마트 등)와 달리 쇼핑몰이 아닌 독립 점포 입점, 외부활동 제한으로 인한 인터넷 쇼핑 증가 등으로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은 경쟁사 대비 덜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2020년 실적컨센서스는 매출액 126조5580억동, 순이익 4조8250억동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9%, 2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한 이익 추정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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