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현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란 반응 얻고파" [인터뷰]③

  • 등록 2021-01-08 오후 4:02:00

    수정 2021-01-08 오후 4:02: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박경 SNS 사건, 더 단단해진 계기 돼”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임재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웠다. 처음엔 취미로 노래를 배우기 위해 실용음악학원을 다녔는데 노래하는 사람이 꿈이 됐단다. 이후 임재현은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 진학했다. 가수 데뷔의 꿈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 대학을 다니면서 축가와 가이드 보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우연히 길이 열린 것이다.

7일 이데일리와 만난 임재현은 “데뷔곡인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원래 제가 가이드곡 녹음을 맡았던 곡”이라면서 데뷔 계기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가이드 녹음을 하고 나서 며칠 뒤 대표님에게 연락이 왔어요. 제가 부른 노래를 그대로 음원으로 발표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후 대표님과 만나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으로 데뷔하기로 마음을 먹게 됐죠. 감사하면서도 떨리는 순간이었어요.”

임재현에게 데뷔 제안을 한 건 디원미디어 대표인 프로듀서 2soo(이수)다. 1세대 래퍼 출신으로 약 10년 전 프로듀서로 전향해 진원의 ‘고칠게’를 비롯한 다수의 곡을 작업했고, 유명 아이돌 그룹들과도 호흡을 맞췄다. 인터뷰 자리에 함께한 2soo는 “원래 다른 가수들에게 제안하려던 곡인데 (임)재현이가 곡을 워낙에 잘 소화해줘서 직접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가수에게 주고 싶지 않더라”며 웃었다.

가이드곡에서 데뷔곡이 된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으로 임재현은 가수 지망생에서 가수가 됐고 음원차트 1위까지 올랐다. 그 뒤로 그는 ‘내가 나빴어’, ‘조금 취했어’, ‘비싼옷’, ‘누명’ 등 발라드 장르의 곡들을 꾸준히 발표했다.

임재현은 “깔끔한 고음이 보컬로서의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또 이별이라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자신이 있기에 그에 걸맞은 장르인 발라드 곡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재현은 지난 4일 2021년 첫 신곡인 ‘너밖에 안보여’를 냈다. 2soo가 프로듀싱하고 김국환이 불러 2009년 발표된 곡인 ‘안보여’를 리메이크한 발라드곡이다. 임재현은 “멜로디와 가사가 모두 좋은 곡”이라면서 “오래 전에 작업해두고 ‘조금 취했어’ 이후 내려던 곡인데 이제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재현은 이번 신곡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가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했다. “길게 보고 가수 활동을 하려고 한다”면서 “꾸준히 좋은 곡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도 했다.

“가수의 꿈을 키울 때부터 1명이든 2명이든 저를 좋아해주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그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어요. 음원사재기 관련 이슈로 생긴 저에 대한 편견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제 팬분들도 아픔을 겪었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팬분들이 당당하게 임재현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게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좋은 노래를 내서 차근차근 저의 가치를 높이고 싶고요.”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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