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의혹 고발당한 최강욱 "윤석열, 끝장 보자"

  • 등록 2021-09-07 오전 8:01:43

    수정 2021-09-07 오전 8:01:43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더러운 입 다물고 끝장을 보자”라고 말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사진=뉴스1)
최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주 의혹이 담긴 고발장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실제 고발장이 거의 일치한다는 내용의 KBS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KBS는 지난해 4월 검찰에서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건네졌다고 보도된 최 대표 상대 고발장과 이로부터 넉 달 뒤 미래통합당이 실제 접수한 고발장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두 고발장이 거의 똑같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실제 고발로 이어지지 않았다? 총장이 고발시키고 공소시효 만료 직전 기소까지 강요하는 게 상식과 공정이냐”며 “당신을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비겁하게 뒤로 숨는 건 이제 끝이다. 내 앞으로 나와라”라고 윤 전 총장을 압박했다.

최 대표는 문제의 고발장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피고발자로 적시된 것으로 보도된 당사자다. 그는 이날 진행된 최고위에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작태가 대한민국 검사의 표준적 행태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라며 “‘정치공작’을 강변하는 태도는 구석에 몰린 생쥐 같은 비명이다”라고 윤 전 총장을 비판했다.

이어 “첫 보도 이후 휴대폰 수신을 차단한 채 하루가 다 가도록 아무런 답변을 못 하던 태도는 떳떳하고 당당한 사람이 취하는 행동은 아니다”라며 “하루 뒤에 한다는 해명도 막판에 몰린 범죄자나 하는 막무가내식 떼쓰기와 같았다”고 해당 의혹을 둘러싼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한편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인 윤 전 총장과 손준성 검사,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면 부인에 나섰다. 대검 감찰부는 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공수처에는 한 시민단체에 의해 윤 전 총장의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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