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접종자 부스터샷 모더나가 효과 최고”

美 국립보건원 임상, 얀센+mRNA백신이 효과 더 좋아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시 항체 76배·화이자는 35배↑
얀센+얀센은 4배에 그쳐…교차접종 승인여부는 불확실
  • 등록 2021-10-14 오전 8:25:35

    수정 2021-10-14 오전 8:28:3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경우 모더나 백신이 가장 효과가 좋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았을 때 더 면역력 증강 효과가 높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사진= AFP)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얀센 백신 접종자가 화이자나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면역력이 더 크게 증가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NIH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한 뒤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현재 화이자는 미 보건당국으로부터 부스터샷 승인을 받았으며, 모더나와 얀센은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에서 심의 중이다.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경우 모더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으면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뛰었다. 화이자 백신을 부스터 샷으로 맞을 경우엔 항체 수준이 35배 증가했다. 반면, 같은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했을 때는 항체 수준이 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이번 시험 결과가 부스터샷 교차 접종 승인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논문 저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의 수가 적고, 처음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할 경우 부작용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부스터 샷 권고안을 논의한다. 미국에서는 1500만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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