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증시, 일제히 1% 반등…韓 기업 체감경기 최악

S&P 1.36% 다우 1.18% 나스닥 1.36%
연은 총재, 0.75%p 아닌 0.5%p 인상 힘 실어
미 장단기 금리폭 80bp…40년만 최고치
韓기업 체감경기, 1년11개월만 최악
  • 등록 2022-11-23 오전 8:24:53

    수정 2022-11-23 오전 8:25:03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3대 증시가 전거래일 하락을 딛고 일제히 1%대 반등했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가 다음 달 기준금리에 대해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며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주요 소매기업들이 탄탄한 소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 체감경기는 내수 부진 및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2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가스값 상한선을 276유로로 설정하는 것을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


美 3대 증시, 하락 딛고 일제히 1% 반등

-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오른 4003.58에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오른 1만1174.41을 기록하며 3대 지수 전날 하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

연은 총재, 0.5%포인트 인상에 힘 실어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모습

미국 장단기 금리폭 80bp...40년만 최고치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747%까지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490%까지 떨어져

-장중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차이가 80bp 육박하기도

-장단기 스프레드, 1981년 이후 41년여 만에 가장 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침체의 전조

반등 이끈 주요 소매기업 호실적

-주요 소매 기업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 내면서 미 증시 상승 이끌어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모두 탄탄한 소비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12.78%, 10.09%, 21.42% 폭등

국제유가, 증산설 부인에 배럴당 80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 돌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 기록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설을 부인한 영향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직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부인, 유가는 오름세로 전환

기업 체감경기, 2년만 최악

-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비제조업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1년 11개월 만에 최악 수준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5로, 10월(76)보다 1포인트 하락

-지난 2020년 12월(75) 이후 1년11개월만 최저치

EU 가스값 상한선 276유로 설정 추진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가격 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약 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현지시간)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

-1메가와트시(㎿h)당 가스 가격이 275유로를 넘는 상황이 2주간 지속되고, 동시에 가스 가격이 액화천연가스(LNG)보다 58유로 비싼 상황이 10일간 지속되는 두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면 275유로 상한선이 자동 발동되도록 하자는 것

-올여름 같은 가격 급등을 막는 동시에 일률적인 가스 가격상한제 적용 시 오히려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이 줄어들어 공급 불안정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측면을 함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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