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하락땐 조정폭 수준에 초점

  • 등록 2002-12-04 오전 8:59:08

    수정 2002-12-04 오전 8:59:08

[edaily 김세형기자] 국내 증시는 전일까지 거래소시장이 5일 연속 상승하고 코스닥시장이 11일 연속 오르는 쉼없는 상승세를 지속해 왔다. 지수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도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러나 오늘 새벽 마감된 뉴욕증시는 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8800선을 밑돌았고 나스닥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국내증시는 올랐지만 계속되는 미국 증시의 불안은 국내 증시에도 어느 정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미리부터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와 그에 따른 미국 시장 약세를 예단하기보다는 국내 시장의 조정폭이 어느 수준에서 그칠 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또 시장이 예상외로 급락세를 탈 경우는 이익을 실현하는 유연한 투자전략도 필요해 보인다.

[증시 주요뉴스]

-한국,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
-개인워크아웃 적용 연내 확대...민주당,2개이상 금융기관 3억 이하 채무자로
-"내년 주가상승률 집값보다 높다".. 박승 한은총재

-외국인 투자기업 투자세액공제 50% 확대
-예보,공적자금 1천200억원 추가투입 가능성
-대일적자 97년이래 최대, 자본재 도입 늘고 수출은 뒷걸음

-에릭슨 "이통분야 IBM"으로 떠올라, 장비 생산에서 서비스기업으로 변신 시도
-아르헨, 예금 동결 해제...금융시장 혼란 없어
-중국 저가수출에 디플레 확산 우려, 위안화 절상도 해결책 안돼 - 비즈니스위크

-미국 11월 제조업지수 소폭 호전, 49.2로 예상보단 낮아
-3개월 수익률 커피 한잔값 불구 일본 국채 인기
-미국 획기적 세제개편 추진, 누진세율 체계 바꾸고 소득.법인세는 폐지

-전자상거래 BM(비즈니스모델) 특허 급감, 상반기 1937건 불과...지난해보다 44% 줄어
-"미국 증시 연말강세.내년 상승 둔화" 월가 증권전문가 전망
-골드만삭스, 국민은행 전환주 상장 앞두고 주식매각 여부 "관심"

-외국인 "바이코리아" 가속, 10월 초 이후 2조9000억 순매수
-내년 중소기업.벤처 대출보증 확대, 신보.기보 올보다 4조 늘어난 40조 지원 계획
-산업용 전기료 내년 부터 단계인상, 일반.주택용은 내리고 농업용은 현수준 유지

-준농림지 非공해공장 건립, 부지 3000평 이상만 허용, 내년부터 녹지지역 건축물 4층이하로 제한
-미국, GM식품 수출확대 전방위 공략, EU수입금지 WTO 제소 추진...타 국가에 간접 경고
-D램값 한달반만에 7달러 붕괴, PC비수기.공급초과로 연말까지 약세 이어질듯

-3억넘는 금융사고 반드시 고발해야, 연내 시행
-철근생산량 5년만에 최대, 건설경기 호조 11월까지 980만톤
-미 주식펀드 11월 수익률 5.9%..1년래 최고치
-국제거래 탈세, 규제망 촘촘해진다

[뉴욕증시] 실적 우려..다우,8800선 하회

뉴욕증시가 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다우지수는 8800선을 하회했으며 나스닥지수도 2% 이상 급락했다.

최근 증시가 2개월동안 랠리를 보인데 따른 기대와 부담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기업들이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주요 지수들을 큰 폭으로 끌어내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AOL타임워너가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내년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노키아가 내년 전세계 휴대전화 단말기의 수요 전망을 하향하면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또 오후들어 자동차 메이커들의 11월 판매량이 급감했다는 소식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채가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국제유가는 6주래 최고치까지 상승하며 강세를 기록했고 금값도 상승세를 보이며 온스당 320달러선을 상향 돌파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결국 전일대비 1.35%, 119.64포인트 하락한 8742.93포인트로 8800선을 하회했다.

나스닥도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내내 별다른 반등시도 없이 2.41%, 35.82포인트 급락한 1448.9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7%, 13.78포인트 내린 920.75포인트를,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89%, 7.71포인트 떨어진 400.83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4억479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6억2059만주로 평균치를 하회했다.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254대2009를, 나스닥은 1071대2262로 하락종목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미디어기업 AOL타임워너가 14.24% 급락, 지난 7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AOL타임워너는 이날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에서 올해 실적전망은 종전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년 온라인사업부문의 매출은 올해와 비슷하고 EBITDA는 올해보다 15%에서 25% 낮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노키아도 4.62% 급락했다.노키아는 내년 전세계 핸드폰 단말기의 수요가 올해보다 10% 늘어나는데 그칠 것이라며 종전 15% 성장전망을 하향했다.노키아가 단말기에 대한 수요 전망을 낮추면서 동종 업종의 모토로라와 에릭슨도 각각 10.17%, 3.98%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3.52% 급락했으며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KLA-텐코는 각각 4.88%, 5.50% 떨어졌다.통신용 반도체업체인 텍사스인스투르먼트(TI)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노키아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4.15% 하락했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23% 하락했다.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장마감 후 애널리스트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3.59% 급락했으며 루슨트테크놀로지도 4.76% 떨어졌다.하드웨어 메이커인 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2.39%, 6.52% 하락했으며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나란히 4.45%, 1.70%씩 떨어졌다.

[증권사 데일리(3일자)]

-현대: 단기 속도 조절 시점;750~760선
-신영: 조정을 시장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대우: 상승종목의 슬림화와 포트폴리오의 압축

-하나: 조정시 매수 여전히 유효
-LG: 기술적 부담의 가중, 해소의 기간 필요
-동원: HIGH&8211;BETA에서 디커플링으로의 전환 기대

-SK: 보다 먼 미래를 투영하고 있는 연말 증시
-대신: 추가상승시 차익실현 염두
-메리츠 : 핵심IT주 리레이팅 대비할 시점

-대투 : 상승추세에 순응
-세종: 기술적 지표보다는 외국인투자자를 축으로 한 수급에 초점


[증시지표 및 기술적 포인트]

-3일 종가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다시 늘었다. 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183억원 증가한 9조354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일 기준 미수금은 전일대비 327억원이 늘어난 8189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736.57포인트(+6.41P, 0.88%)
투자심리도: 90%
20일 이격도: 107%

<코스닥>
코스닥지수: 53.78포인트(+0.83P, 1.57%)
투자심리도: 100%
20일 이격도: 109.6%

<코스피선물지수>
코스피200선물지수: 93.00포인트(+0.35P, 0.38%)
시장베이시스, -0.52
미결제약정, 8만4814계약, +7618계약
피봇포인트: 93.00
1차 저항선: 93.70, 2차 저항선: 94.40
1차 지지선: 92.30, 2차 지지선: 91.60

[ECN마감]

야간전자 장외주식시장(ECN)은 거래소시장이 5일 연속, 코스닥시장이 11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가운데 매수세 우위를 나타내며 장을 마감했다. 매수잔량 종목은 100개, 매도잔량 종목은 83개에 머물렀다.

이날 매수잔량이 유입된 종목은 하이닉스 620만7650주 , AP우주통신 13만1660주, 넥상스코리아 12만750주, 텔슨전자 6만121주, 모디아 9920주 등이다.

반면 한국토지신탁은 1만5929주 매도잔량을 쌓으며 매도잔량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신성이엔지가 1만2950주, 일양약품이 7780주, 아남반도체 7310주, SK케미칼 6050주를 쌓았다.

거래는 하이닉스가 149만 6570주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이 5만540주, 미래산업이 4만230주이며 삼보컴퓨터, 신원 등이 뒤를 이었다.

거래량은 215만6589주로 전일대비 106만1135주보다 큰폭으로 늘어났다.

거래대금은 47억2992만원으로 전날의 33억3132만원보다 다소 늘어났다. 거래소는 199개 종목 중 129개가 거래됐고 코스닥은 50개종목 중 46개가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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