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日 쇼케이스, 2만명 운집으로 `대성황`

후지TV·NHK·니혼TV 등 日 관계자 1000여명 참석 `큰 관심`
日 팬들, 소녀시대 코스튬플레이 하며 뜨거운 호응
  • 등록 2010-08-25 오후 8:35:12

    수정 2010-08-25 오후 9:17:57

▲ 소녀시대가 2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첫 쇼케이스를 펼쳤다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의 일본 팬과 첫 만남이 대성황속에 치러졌다.

25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소녀시대 첫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총 3회, 2만 명의 규모로 펼쳐졌으며 1000여 명의 현지 연예계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소녀시대에 대한 일본 내 뜨거운 관심을 짐작하게 했다.

소녀시대는 일본 데뷔 싱글로 낙점된 `지니`(`소원을 말해봐`)를 포함해 `런 데빌 런` `다시 만난 세계` `지` 등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2만 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팬들은 소녀시대가 한 무대 한 무대 펼치는 동안 함께 노래하고 춤췄으며 일부는 소녀시대의 무대 의상을 코스튬플레이 해 눈길을 끌었다.
▲ 소녀시대

쇼케이스를 관람한 한 일본 여성은 "소녀시대는 다른 그룹보다 춤과 노래 실력이 남다르다. 스타일도 세련되고 귀여워서 자꾸 따라 하고 싶은 그룹이다. 앞으로 소녀시대의 모든 공연에 참석하고 싶다"며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후지TV, NHK, TV아사히, 니혼TV, TBS, 요미우리, 아사히, 산케이스포츠, 주니치스포츠, 오리콘, HMV 등 연예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소녀시대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맡은 유니버설뮤직재팬 레이블 나유타웨이브의 타카세 본부장은 "쇼케이스에 참석한 관객들의 80%가 제이팝을 주도하는 10~20대 여성이다. 이들의 관심은 제이팝 시장에 소녀시대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쇼케이스를 마친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데뷔도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많은 팬들이 찾아와줘 무척 놀랐다. 일본 첫 무대라 긴장했지만 최선을 다해서 공연했다.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일본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고 기쁜 마음을 나타냈다.

소녀시대는 내달 8일 일본 데뷔 싱글 `지니`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내달 4일 미국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SM타운라이브'10 월드 투어 인 LA`를 펼친다.
▲ 소녀시대 일본 쇼케이스를 찾은 일본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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