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측근, 병원장 문자 공개…“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었다”

하정우, ‘프로포폴 상습 투약 배우’로 지목
소속사 “얼굴 흉터 치료 목적” 약물남용 부인
19일 채널A, 하정우·병원장 대화내용 공개
하정우 측근 “프로포폴 투약, 치료 목적 맞다”
  • 등록 2020-02-20 오전 6:30:00

    수정 2020-02-20 오전 6:3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성형외과 원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뉴스A’는 하정우의 측근이 제공한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하정우 측근이 공개한 하정우-성형외과 원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 (사진=채널A ‘뉴스A’ 방송 화면 캡처)
하정우는 지난해 1월 성형외과 원장에게 “소개를 받고 연락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원장은 시술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그로부터 2주 뒤 원장은 하정우에게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 시술 후 10일 안에 3번 내원하라”고 했다. 이에 하정우는 “흉터가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이후 원장은 레이저 시술에 따른 하정우의 피부 상태를 확인했다. 하정우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측근은 이를 근거로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건 피부 치료 과정에서였다.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흉터 치료에 프로포폴을 맞아야 하는지 대한 일각의 의문에 대해선 “얼굴 흉터가 깊어 수면마취 없이 시술을 받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해명했다. 또한 “원장과 문자 메시지 대화를 통해 진료를 예약했기 때문에 병원에서 예약자를 누구로 했는지 모른다”며 차명 투약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하정우 역시 “내가 왜 친동생 이름을 썼겠나”라며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뉴스A’ 방송 화면 캡처)
이 같은 내용은 앞서 하정우 측이 배포한 입장문의 내용과 동일하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지난 18일 입장문을 통해 “하정우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며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뉴스A’에 따르면 검찰은 소속사를 통해 밝힌 하정우의 공식 입장에 대해 진위를 파악한 뒤 하정우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