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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해외 입국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증 환자를 위해 경기도 안산 소재 중소벤처기업연수원 기숙사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생활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총괄 관리하며,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정부 부처 및 7개 유관 공공기관이 합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정권 중진공 이사장 직무대행은 “인천국제공항 및 수도권과 가까운 지역적 특징으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게 된 것”이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코로나19 확진자 완쾌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 산하기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나누기 위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성금 1200만원 상당을 대구·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기관에서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과는 별도로 소진공 임직원 598명이 의견을 모아 긴급 조성한 ‘다함께 위기극복’ 노사공동 성금이다. 성금은 코로나19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대전 지역 취약 계층을 위한 손소독제, 마스크 등 구호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중소기업 협·단체들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에 나섰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창업자들을 위해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 대상자들에게 대출금 대출이자 전액을 4월부터 6개월간 면제하기로 했다.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은 가장이 된 저소득층 여성이 창업을 희망하는 경우 연 2.0%의 금리로 최고 1억원 점포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대구·경북 지역 회원사들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진행, 총 4만장의 마스크와 기업용 소독제 400개를 지역 회원사 400여 개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마스크 제조 이노비즈기업 유니맥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진행될 수 있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기업들이 하루 빨리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며 “협회에서도 코로나19에 따른 이노비즈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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