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고준이 데뷔 후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고준은 2일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 소감을 묻자 “재능이 별로 없어서 노력으로 메꾸는 스타일이다. 이번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KBS 별관에 제 사진이 걸려 있더라”며 “제 인생에 있어 고무적 일이다. 길 건너 대방동 출신이라 어려서부터 보던 건물이기 때문”이라며 “드라마를 잘 해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부담스럽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바람피면 죽는다’는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 소설가 아내 강여주(조여정)와 ‘바람피면 죽는다’라는 신체 포기 각서를 쓴 이혼 전문 변호사 남편 한우성(고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고준, 조여정, 김영대, 연우 등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이날 밤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 고준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분위이가 가라앉아 있는데 우리 드라마가 정서적 치료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