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가 전하는 '공감과 위로' [종합]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 발매
'로사리오' '내 얘기 같아' 더블 타이틀
"50~60대에도 팬 위로하는 가수되고파"
  • 등록 2021-01-18 오후 5:10:54

    수정 2021-01-18 오후 5:10:54

에픽하이(사진=아워즈)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좌절감을 느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

3년 3개월 만에 새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그룹 에픽하이가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픽하이는 18일 진행한 정규 10집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에픽하이는 눈보다 마음이 호강하는 음악을 추구한다”며 “지난해 우리가 느껴보지 못한 좌절감과 공포를 느끼지 않았나. 비슷한 감정을 느낀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을 ‘상’과 ‘하’로 나눈 이유에 대해 투컷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2CD로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타블로는 “두 장의 앨범이 연결되기 때문에 두 편을 다 봐야만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는 영화 같은 앨범”이라며 “마블 팬으로서 상은 ‘인피니티 워’고 언젠가 발매될 하는 ‘엔드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재치있게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는 씨엘, 지코를 비롯해 헤이즈,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까지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그중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아이콘을 탈퇴한 비아이가 피처링에 참여한 것이 단연 눈길을 끈다. 타블로는 “헙업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 노래의 완성도를 높게 하는 가수를 선호한다”고 말했고, 투컷은 “‘수상소감’이라는 곡에는 비아이가 완성도 면에 있어서 꼭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에픽하이(사진=아워즈)
그러면서 에픽하이는 “눈에 보이는 성과보다는 계속 음악을 하고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서 여러분과 땀 흘리면서 한 공간에서 뛰어놀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오랜 시간 그룹 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있는 순간은 초등학생이었다가 한 살 한 살 나이 들어가는 팬들을 볼 때”라며 “팬들과 20~30대를 함께 보냈는데, 이제는 40대를 넘어 50대, 60대에도 팬들을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에픽하이가 되고 싶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그룹 에픽하이는 18일 오후 6시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정규 10집 ‘에픽하이 이즈 히어’(Epik High Is Here)의 첫 앨범 ‘에픽하이 이즈 히어 上’을 발매한다.

‘에픽하이가 여기에 있다’라는 뜻이 담긴 제목에는 17년이 넘은 긴 커리어 속 온갖 산전수전을 겪고도 꿋꿋이 현 위치를 지키고 있는 에픽하이의 다짐이 담겨 있다. 동시에 ‘이 세상에 날 이해할 사람은 없다’라고 느끼는 이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위로의 메시지도 함께 담아냈다.

타이틀곡 ‘로사리오’(Feat. CL·지코)는 타인의 불행과 실패를 바라는 자들에게 날리는 시원한 일침을 담았다. 용기를 잃은 현시대 사람들을 대변해 ‘나는 살아있는 전설이고 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외치는 트렌디하고 강렬한 힙합곡으로, 씨엘과 지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확정된 ‘내 얘기 같아’(Feat. 헤이즈)는 슬픈 드라마·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으며 자신의 이야기 같다고 느끼는 이들을 위한 테마곡이다. 기존 힙합곡의 틀을 완전히 벗어버린, 영화나 애니메이션 OST에서나 들을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이며 에픽하이와 헤이즈의 호흡이 리스너들의 감성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04월 1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8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04월 17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6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04월 15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발 상황
  • 이조의 만남
  • 2억 괴물
  • 아빠 최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