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셀러브리티'로 컴백…라이언전과 협업

  • 등록 2021-01-27 오후 7:28:23

    수정 2021-01-27 오후 7:39:2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아이유가 신곡 ‘셀러브리티’(Celebrity)로 컴백했다.

아이유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셀러브리티’를 발표했다.

아이유가 신곡을 내놓은 건 지난해 5월 방탄소년단 슈가와 협업한 ‘에잇’을 발표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신곡 ‘셀러브리티’는 아이유가 준비 중인 새 정규앨범의 선공개 곡이다. 아이유는 지난 9일 ‘제3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며 선공개곡 발표를 예고해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베일을 벗은 ‘셀러브리티’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팝 사운드곡이다. 아이유는 히트 프로듀서 라이언전과 작곡을 함께하고 가사를 직접 썼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마음이 지친 이들에게 활력과 에너지를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유가 직접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화려한 셀럽의 삶을 살며 일탈을 감행하던 중 우연히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여자와 마주치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은 아이유와 ‘삐삐’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VM 프로젝트가 담당했다.

아이유는 신곡 소개글에서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며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으며 시작했던 가삿말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며 “가사를 완성하고 나니 내 친구나 나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를 주인공에 대입시켜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테니까”라며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라면서 소개글을 마무리 했다.

아이유는 신곡을 낼 때마다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는 가요계 대표 음원 강자다. 이번에도 차트에 지각변동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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