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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완이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도재진을 연기한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21일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도완은 최근 종영한 ‘간 떨어지는 동거’ 도재진을 연기하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스스로에게 관대하지 못한 편이라 모니터링을 하면서 ‘왜 발성을 저렇게 했지?’, ‘왜 표정을 저렇게 했지?’ 그런 아쉬운 점을 많이 느낀다”면서 시청자들의 반응 덕에 안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2017년 웹드라마 ‘열일곱’으로 데뷔해 MBC ‘위대한 유혹자’, JTBC ‘열열덟의 순간’, KBS2 ‘계약우정’, tvN ‘스타트업’, tvN ‘간 떨어지는 동거’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김도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로맨스까지 합격점을 받았다. 김도완은 “로맨스가 붙는 장면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번 캐릭터는 더 따뜻하게 느껴졌고 온기를 줄 수 있는 것이 로코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개인적인 욕심인데 재진아와 다른 결의 로코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간 떨어지는 동거’의 신우여, 계선우 같은 캐릭터도 좋다”고 말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김도완은 담이(혜리 분) 베프, 연애 호구 도재진 역을 맡아 담이와의 우정부터 양혜선(강한나 분)과의 로맨스까지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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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도재진의 ‘순수함’에 포커스를 맞춰 연기를 준비했다는 김도완은 “어떻게 하면 더 순수하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현장에서 사소한 부분들을 PD님과 얘기하고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도 도재진의 매력처럼 순수한 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표현에 있어서는 순수한 거 같진 않은데 순수하게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을 한다”면서 “낯가림도 있고 부끄러움도 많아서 재진이만큼 표현하진 못해도 그러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새 드라마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촬영에 한창인 김도완은 “재진이는 정말 유쾌하고 표현을 잘하는 밝은 아이였지만, 차기작에서는 재진이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다른 성향, 표현 방식, 전혀 다른 환경 속에 살아가는 캐릭터를 열심히 연구하고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