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먹]BTS와 달콤하게 '한입' 홈 디저트로 즐기는 '크림떡'

(32) 양유 청년떡집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
  • 등록 2021-09-04 오전 11:00:00

    수정 2021-09-04 오전 11:00:00

거리두기에 집밥 먹는 날이 많아진 요즘. 간편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식사 어디 없을까요. 먹을 만한 가정 간편식(HMR)과 대용식 등을 직접 발굴하고 ‘내 돈 주고 내가 먹는’ 생생 정보 체험기로 전해드립니다.<편집자주>

양유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에서 선보인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 3종을 시식해봤다. 왼쪽부터 ‘딸기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보라베리크림떡’ 모습.(사진=김범준 기자)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인들과 밖에서 밥 한끼 먹고 어디 디저트 먹으러 가기도 쉽지 않은 요즘. 집에서 즐기는 ‘홈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느는 듯 하다. 디저트류야 말로 웬만해선 집에서 쉽게 요리해 먹을 수 없는 ‘넘사’(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영역이 아닐까 싶다.

토요일마다 코너 연재를 위해 혼밥과 반주로 먹방(먹는 방송), 아니 먹글을 쓰느라 그런가…. 달달하면서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으로 입 안을 채우고 싶은 디저트가 문뜩 생각날 때가 있다. 냉동실을 뒤적거리다 보니 일전에 사두고 묻혀 있던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이 있다.

이게 웬 떡이냐. 다음 홈파티 때 먹으려고 아껴 뒀던 건데, 요즘 코로나 재확산세에 모임 인원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수칙을 지키느라 기약 없이 밀리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나 보다. 그냥 오늘 나 혼자 좀 꺼내 먹어야겠다.

(사진=김범준 기자)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은 푸드테크 기업 ‘양유’의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에서 HYBE(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IP와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출시한 떡 상품이다. 블루베리 향이 가득한 ‘보라베리크림떡’, 신선한 자연 치즈를 넣은 ‘뉴욕치즈케익크림떡’, 상큼한 과즙 맛의 ‘딸기크림떡’ 등 청년떡집 베스트셀러 3종으로 구성했다. 지난 5월8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영분에서 유재석의 부캐 ‘유야호’가 제작한 남성 보컬그룹 프로젝트 ‘MSG 워너비’ 멤버들이 해당 떡 간식을 먹는 장면을 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은 패키지에 방탄소년단(BTS) 캐릭터 ‘타이니탄(TinyTAN)’을 넣었다. 타이니탄은 BTS 일곱 멤버(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들이 귀여운 모습으로 탄생한 캐릭터다. 작고 귀엽다는 의미의 ‘타이니(tiny)’와 방탄소년단을 뜻하는 ‘탄(TAN)’을 결합한 명칭이다. 방탄소년단의 제2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콘셉트로, ‘매직도어(Magic Door)’를 통해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세계관을 부여했다.

참고로 청년떡집은 ‘타이니탄 스페셜 보라팩’에 이어 2탄 ‘타이니탄 틴케이스 세트’와 지난달에는 ‘티라미슈 크림떡’, ‘페스타 크림떡’, ‘마약떡’, ‘인생떡’ 등 4종으로 구성한 3탄 ‘타이니탄 크림떡’도 출시했다.

(사진=김범준 기자)
떡 제품이다 보니 냉장실이 아닌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하면서 먹을 만큼씩 꺼내 섭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떡 반죽이 딱딱하게 말라 먹기 힘든 회복 불능 상태가 되니 주의하자. 총 내용량 1080g의 패키지는 타이니탄 보라베리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딸기크림떡 3종이 각각 한 박스씩 개별 포장으로 담겨 있다. 각각 한 박스 당 6개의 떡이 개별 소포장 돼 있어 양껏 하나씩 꺼내 먹기 편리하다.

각각의 맛과 풍미가 궁금하니 3종 박스에서 하나씩 꺼내 먹어보기로 한다. 냉동 상태의 떡은 전자레인지나 냄비 중탕으로 다시 찌지 않고, 그냥 상온에 꺼내 두고 수 분간 자연 해동을 거친 뒤 먹으면 된다. 일종의 아이스크림 떡 디저트 개념이다. 생각보다 상온에서 빨리 녹기 때문에 같이 곁들여 먹을 커피나 차 한잔 내오면 떡 디저트로 티타임(teatime)을 즐길 준비는 다 끝났다.

(사진=김범준 기자)
우선 딸기크림떡은 핑크색의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빨간 딸기 고명이 박힌 뽀얗고 부드러운 크림을 품고 있다. 첫인상 그대로 쫀득한 찹쌀떡과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 반건조한 듯한 딸기 조각이 상큼하게 씹혀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한두 번 베어 먹으니 금세 떡 하나가 사라진다.

뉴욕치즈케익크림떡은 옅은 노란색의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노란 크림치즈가 꽉 차있다. 너무 무르지 않고 제법 견고한 크림치즈는 베어 먹는 식감의 만족도를 더한다. 일반 치즈케이크 제품 못지 않게 달콤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낸다. 딸기크림떡보다 조금 더 단 느낌이다.

왼쪽부터 ‘딸기크림떡’, ‘뉴욕치즈케익크림떡’, ‘보라베리크림떡’ 모습.(사진=김범준 기자)
보라베리크림떡은 진한 보라색 쌀가루와 찹쌀떡 반죽 속에 역시 보랏빛 블루베리가 박힌 보라 크림이 담겼다. 크림의 식감은 딸기크림떡보다 쫀쫀하고 뉴욕치즈케익크림떡보다는 부드러운 편이다. 단맛은 셋 중 가장 강하다. 새콤 달콤한 블루베리의 씹는 맛과 풍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시원한 아이스크림 떡 디저트 3개를 종류별로 한 번에 다 먹으니 진한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도 ‘뚝딱’이다. 입맛이 없거나 가볍게 한끼 때우고 싶을 때 식사 대용식으로도 좋을 것 같다. 입 안에서 부드럽고 달콤한 뒷맛의 기분 좋은 여운이 길게 이어진다. 더 먹기엔 식후인지라 이미 배도 부르고 단맛에 물릴 것 같으니 이쯤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한다. 역시 디저트는 항상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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