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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리스크, 中경기 불안 심화 가능성…악재 쌓이는 중”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中정부, 파산 용인할 가능성 높아”
  • 등록 2021-09-15 오전 8:01:16

    수정 2021-09-15 오전 8:01:1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중국 부동산업체인 헝다 그룹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 대해 중국 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지난 14일 증국증권보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전날 밤 낸 성명에서 최근 인터넷에서 퍼진 자사의 파산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전력을 다해 부동산 시공 현장을 다시 가동하고 고객들에게 상품을 인도하는 등 경영을 정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헝다는 “회사가 현재 확실히 전례 없는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언급해 회사의 자금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은 부인하지 못했다.

쉬자인(徐家印) 회장이 1997년 광둥성에서 설립한 헝다는 부동산으로 사업을 시작해 금융, 헬스케어, 여행, 스포츠, 전기차 사업을 아우르는 재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중국이 ‘공동 부유’ 국정 기조의 일환으로 부동산 시장을 강력히 규제하면서 헝다는 위기에 빠졌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헝다의 총부채는 1조9500억 위안(약 350조원)에 달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자체의 부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측면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과열 억제책도 한몫했다”면서 “빅테크 규제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 등을 통해 사회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도 크게 작용했기 때문에 이전과 달리 중국 정부가 헝다 그릅에 유동성 지원을 통해 구제에 나서기 보다는 파산을 용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우려가 현실화된다면 빅테크 규제에 이어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함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다만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헝다의 디폴트를 용인하려는 배경에는 헝다 그룹의 부실을 금융권이 어느 정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 섰기 때문일 것으로 금융시장 전반의 위기로 전이될 여지는 크지 않다”면서 “그럼에도 악재가 해소되기 보다 쌓여가는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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