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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증거有" 조동연 측 재차 해명…강용석엔 "폭력과 다를 바 없다"

  • 등록 2021-12-07 오전 8:20:39

    수정 2021-12-07 오후 1:55:19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한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 교수 측이 “성폭행 가해 행위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의 모교 교사가 작성한 글도 함께 조명됐다.

지난달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1호 영입 인재’로 발탁됐던 조 교수는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 이력으로 이 후보 선대위에 영입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에서 혼외자 논란 등 조 교수를 향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하며 파문이 일었다.

조동연 서경대 교수.(사진=국회사진취재단)
결국 조 교수는 임명 사흘 만에 선대위원장직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민주당도 이를 수용했다. 하지만 논란이 식지 않자 지난 5일 조 교수의 법률대리인인 양태정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은 “2010년 8월경 제 3자의 끔찍한 성폭력으로 인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됐다. 폐쇄적인 군 내부의 문화와 사회 분위기, 가족의 병환 등으로 외부에 신고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조 교수 측의 해명에도 강 변호사는 도리어 “앞으로 (조 교수) 강간범이 누군지 밝히는데 제 인생을 바치기로 작심했다”며 폭로를 연일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결국 전날 양 변호사는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동연 교수의 혼외자 문제가 불거졌는데, 2010년 원치 않던 성폭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당시 과거에 있었던 성폭력 가해자가 했던 행위나 가해자에 대한 내용, 증거 같은 건 조동연 교수 본인께서 알고 있고, 갖고 있다”라고 거듭 입장을 밝혔다.

또 양 변호사는 가세연을 향해 “한 개인과 한 가정의 개인사인데 아무런 이해관계도 없고 당사자도 아닌 사람들이 들춰내겠다는 것은 관음증과 같은 폭력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 변호사와 민주당은 현재 가세연을 공직선거법 위반(후보자비방죄)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으며, 전날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을 공공수사2부(부장 김경근)에 배당했다.

한편 조 교수의 모교인 부일외고 교사 A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잠 못 이루게 하는 졸업생 J이야기’라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생활이 들추어진 것으로 인해 그대에게 실망한 것 없으니 더 이상 ‘많은 분을 실망시켰다’며 사과하지 말라. 우리는 이전 어느 때보다 더 조동연을 좋아하고 지지하게 되었다”고 응원의 말을 보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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