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스틸, 전기차 원통형 전지 확대 수혜주-SK

  • 등록 2022-06-09 오전 8:03:49

    수정 2022-06-09 오전 8:03:4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9일 TCC스틸(002710)에 대해 전기차 업체들의 원통형 전지 채택 확대가 기회가 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TCC스틸은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통조림 캔 등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주석도금강판 및 가전, 자동차용 부품으로 사용되는 동(구리)도금강판이다. 2차전지 원통형 셀(Cell)의 캔에 사용되는 전기니켈도금강판은 가공업체를 거쳐 삼성SDI 및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 중이다.

2차전지용 니켈도금강판은 기존 표면처리강판에 비해 열처리 및 압연 등 추가 공정이 필요하지만 판가가 높아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다. TCC스틸의 연간 생산 능력(Capa)은 43만5000톤(t) 수준으로 이중 20% 미만이 니켈도금강판 생산에 사용된다. 니켈도금강판 수요 확대에 따라 포항공장에 760억원을 투자해 니켈도금강판 캐파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며,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7% 늘어난 1367억원, 영업이익은 478.3% 증가한 87억원, 영업이익률(OPM 6.4%)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지속된 원재료 가격 인상과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1분기 이익률은 전분기(6.6%)대비 소폭 하락했다.

윤혁진 연구원은 “2분기에는 환율상승, 일회성비용 제거와 니켈도금강판은 주 고객사인 삼성SDI 와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원통형전지를 쓰는 최종고객사인 테슬라의 안정적인 고성장과 하반기부터 리비안, BMW 전기차 판매 증가를 고려한다면 니켈도금강판 매출의 장기적인 고성장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11.8% 늘어난 6000억원, 영업이익은 56.3% 증가한 400억원의 호실적(2022년 주가수익비율 10배 미만)을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증설된 니켈도금강판의 실적 기여가 추가될 것”이라면서 “TCC 스틸은 저평가된 전기차(EV)업체들의 원통형 전지 채택 수혜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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