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7일(현지시간)부터 이날까지 열렸다. 7일엔 기업 간(B2B) 수출 상담회가, 9~10일엔 ‘한류 팝페스트 콘서트’와 현지 소비자 대상 ‘국내 중소기업 기업과 소비자 간(B2C) 판촉전’이 진행됐다.
B2B 수출 상담회는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르네상스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여기엔 영국 등 유럽 각지 바이어 50개사가 참가해 국내 29개 기업과 온·오프라인으로 148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수출계약 성사율을 높이고자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인 바이어를 대상으로 이틀 뒤 열린 콘서트와 판촉전에 다시 초청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볼 기회를 추가로 제공했다.
이 중 4개사는 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사업’(CAST)의 지원을 받아 케이팝(K-POP·한국 가요) 아티스트가 제품 기획, 개발부터 함께 참여했다. 또 공연에 나섰던 가수들이 행사장을 찾아 직접 참가기업 제품 소개와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판촉전에선 이 밖에 한국 문화 OX 퀴즈, 제기차기 등 한국을 알리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런던에서 개최된 K-POP 콘서트 연계 행사로, 국내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을 국내 기업 수출 마케팅과 접목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며 “올해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등에서도 이와 같은 행사를 추진 중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높은 관심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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