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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 퍼포먼스였다. 우리에게 즐거움과 꿈을 주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누구나 흉내 낼 수 없는 '남자의 자격'이다. 그동안 수고했다. 계속 밴드 2탄·3탄 이어 나가길 바란다"(choichcho)
"보는 내내 가슴 뭉클했다. 김성민 씨의 성대 이상에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초짜라는 말, 거기에서 끌어낸 프로의 모습. 아이들에게 처음의 중요함을 새삼 가르쳐주게 한 감동의 무대였다. 끝날 때까지 계속 눈물이 나와 가슴의 뭉클했다"(syki68)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자의 자격')출연진의 1년 넘은 밴드 도전기에 시청자들이 보낸 찬사다.
'남자의 자격'의 밴드 도전은 역경의 연속이었다. 본선을 사흘 앞두고 보컬을 맡은 김성민이 성대 결절 증상을 호소해 빨간불이 켜졌다. 베이스를 맡은 이정진은 드라마 '도망자' 일본 촬영 때문에 대회 참가 자체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1년 넘게 준비한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민은 목에 좋다는 약까지 구해와 리허설에서 노래를 부르려 하는 열정을 보였고 이정진은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다가 공연 직전에 귀국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의 투지는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 이날 '남자의 자격' 멤버들은 대회에서 김태원 작사·곡인 '사랑해서 사랑해서'로 4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밴드 결성 416 일만의 값진 결실이다.
이윤석도 "50이란 나이에 랩을 해준 이경규 선배님, 안되는 우리에게 무에서 유를 지도해준 위대한 음악인 김태원 형님이 너무 감사하다"며 울먹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가 '남자의 자격'의 밴드 도전을 깜짝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비는 '남자의 자격' 멤버인 이정진과 함께 '도망자'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