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북 꺾고 4년 만에 컵대회 정상 탈환

3-0승…'선제골' 데얀 득점왕 등극
  • 등록 2010-08-25 오후 8:54:09

    수정 2010-08-25 오후 9:27:18

▲ FC서울 공격수 데얀(사진=FC서울)


[전주월드컵경기장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이 K리그 라이벌 전북현대(감독 최강희)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포스코컵 2010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은 25일 오후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포스코컵 결승전에서 후반 들어 터진 데얀과 정조국, 이승렬의 릴레이포를 앞세워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이장수 전 감독 재임 기간이던 지난 2006년 컵대회 정상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았고, 올 시즌 전북과의 정규리그 홈&어웨이 맞대결에서 모두 0-1로 패한 한도 풀어냈다.
 
전북은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 이어 두 번째 우승컵에 도전했으나 득점 집중력에서 한 발 뒤져 분루를 삼켰다.
 
이날 경기는 흐름의 주도권을 쥔 팀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접전으로 펼쳐졌지만, 골 결정력에서 서울이 한 수 앞섰다.
 
서울의 선제골은 후반2분에 터졌다. 우측면에서 얻어낸 코너킥 찬스에서 미드필더 제파로프가 올려준 볼을 정면에 있던 데얀이 머리로 받아넣어 골네트를 갈랐다. 데얀은 이 골을 포함해 7경기서 6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대회 득점왕의 영예도 차지했다.
 
서울은 8분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북의 위험지역을 파고든 후 시도한 데얀의 슈팅을 전북의 김민식 골키퍼가 쳐내자 정조국이 재차 왼발로 밀어넣었다.
 
서울은 후반 교체투입된 미드필더 이승렬이 경기 종료 직전 정조국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켜 득점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북은 후반 초중반에 3명의 공격수들을 줄줄이 투입하며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골 결정력이 다소 떨어진 데다 서울 수비진의 육탄 방어가 이어지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북현대 0-3 FC서울(포스코컵 2010 결승전)
 
▲득점자
데얀(후반2분), 정조국(후반10분), 이승렬(후반46분/이상 FC서울)
 
▲전북현대(감독 최강희) 4-2-3-1
FW : 이동국
MF : 김지웅(후10.루이스) - 강승조 - 에닝요
DMF : 김상식(후18.이광재) - 손승준
DF : 진경선 - 심우연(후10.김형범) - 펑샤오팅 - 최철순
GK : 김민식
 
▲FC서울(감독 넬로 빙가다) 4-4-2
FW : 데얀(후36.김태환) - 정조국
MF : 김치우(후21.이승렬) - 하대성 - 최현태 - 제파로프
DF : 현영민 - 아디 - 김진규 - 이종민(후28.박용호)
GK : 김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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