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이승철, 배용준을 배워라

  • 등록 2010-11-15 오후 6:30:47

    수정 2010-11-15 오후 6:35:55

▲ 배용준과 이승철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방송인 김새롬은 최근 한 케이블채널 예능프로그램에서 배용준을 `술자리에서 의리 없는 남자`라고 표현했다.

연예인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배용준을 만났는데 게임을 해서 진 팀이 한통의 술을 나눠 마시는 일명 `의리게임`을 하다 배용준이 얼굴이 잘 알려져 있어 대리운전을 부를 수 없다며 술잔을 입에만 대고 술을 모두 김새롬에게 넘겼기 때문이다.

실제 배용준은 운전을 해줄 매니저가 없어 직접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15일 가수 이승철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이 전해졌다. 이승철은 서울 장충동에서 소속사 식구들과 회식 후 매니저가 있는 곳까지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가다 서울 중구 신당동 버티고개에서 경찰에 적발됐다고 한다.

이승철 뿐만 아니다. 연예계에서 툭하면 한번씩 터져 나오는 사건이 음주운전이다. 지난달에는 배우 김지수와 개그맨 박성호가 연이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김지수는 사고 후 음주 사실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해 도주, `뺑소니` 혐의까지 추가됐다.

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기에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마셨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잡은 것인지 단속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호기를 부린 것인지 본인 외에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음주운전은 적발되든 적발되지 않든 연예인으로서 삼가야 할 행동이라는 것이다. 연예인이 대중들 앞에 나서는 직업인 만큼 모범이 되는 행동을 보여야 하며 그런 차원까지는 아니더라도 법은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국 연예계는 숱한 한류스타를 배출하면서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소식은 더 나아가 나라 망신까지 될 수 있다.

배용준의 행동이 이런 생각까지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부끄럽지 않게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반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Mnet `슈퍼스타K 2`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직설적이고 냉철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모았던 이승철의 음주운전에 대해 심사평을 하자면 한마디로 `아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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