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윤석민 동점포+김현수 결승타'로 극적 역전승

  • 등록 2011-08-09 오후 9:52:59

    수정 2011-08-09 오후 10:10:26

▲ 9회말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쳐낸 두산 윤석민.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김성근호'와 '김광수호'의 시즌 첫 맞대결. 먼저 웃은 것은 두산 김광수 감독대행이었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9회말 윤석민의 극적인 동점포와 김현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패하면 공동 6위였던 한화에 밀려 7위까지 떨어질 위기였지만 극적인 승리로 6위 자리를 지켜냈다. SK는 이날 승리한 2위 KIA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승부가 판가름 난 것은 9회말이었다.    SK 선발 고든의 호투에 막혀 0-1로 뒤지던 두산은 9회말 윤석민의 한 방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선두타자로 나선 윤석민은 송은범의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바로 전 타석에서도 좌중간으로 뻗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SK 중견수 김강민의 호수비로 막혔던 아쉬움을 한 번에 날려버린 타구였다.   1-1 극적인 동점을 만든 두산은 기세를 이어갔다. 고영민, 이종욱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고, 김현수가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매조지했다.    두산은 초반 선취점을 뺏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2회초 이호준과 최동수에게 우전 안타와 우중간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다음 타자 최정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뺐겼다.   하지만 두산은 끈질기게 SK 마운드를 두드리며 기회를 노렸다. 5회말에는 손시헌의 내야안타와 오재원의 진루타로 처음으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대타 최준석이 투수 앞 땅볼에 그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에는 2사 1,3루 찬스에서 김동주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마지막 찬스였던 8회말 2사 만루상황에서 역시 손시헌이 송은범에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등 두산은 운이 따르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막판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덕분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1자책)하고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10승 고지를 밟는데 실패했다.   반면 SK 선발 고든도 6⅓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막판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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