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호근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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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이호근(47) 삼성생명 여자농구단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했다.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은 이호근 감독과 지난 4일 계약기간 3년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현역시절 현대전자 농구단에서 선수로 활약한 이호근 감독은 지난 1998년부터 신세계 여자농구단 코치를 시작으로 용인대, 동국대 등의 대학 농구팀과 인천 전자랜드 등을 거쳐 2008년부터 현 소속팀인 용인 삼성생명 여자농구단 감독을 맡아 왔다.
이 감독은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 삼성생명을 챔피언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해는 정규리그 2위,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궜다.
온화한 리더십으로 농구계 최고의 덕장으로 꼽히는 이 감독은 올 시즌 주전 가드 이미선의 부상 공백과 박정은, 김계령 등 주전들의 잦은 부상에도 팀을 잘 이끌어왔다. 정규리그 우승팀 신한은행과 만난 플레이오프에서는 매 경기 명승부를 펼치며 약해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저력을 과시했다.
최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도 선임된 이 감독은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원만히 마무리 짓게 돼, 오는 6월25일부터 터키 앙카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