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성적 공개, "전교 학생 수, 687이 내 등수"

  • 등록 2013-06-28 오후 1:14:24

    수정 2013-06-28 오후 1:14:24

▲ 성동일이 학창시절 성적을 고백했다. 사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인턴기자] 배우 성동일이 고등학교 시절 성적을 공개해 화제다.

성동일은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불우했던 유년시절과 학창시절 좋지 못했던 성적에 관해서 털어놨다.

이날 성동일은 “10살 때 붓을 꺾었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사람들이 재밌으라고 하는 말인 줄 안다. 웃기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실제 내 생활이 그랬다”며 말문을 열었다.

“10살 때까지 아버지 없이 자랐고 호적도 없었다”며 “10살 때 아버지를 만나면서 이름을 얻었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나이에 맞게 3학년으로 들어갔다. 학창시절이 순탄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못했다. 구구단도 잘 몰랐다”면서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전교에서 내 등수는 정확히 687등이었는데 담임선생님이 내 등수가 전교 학생 수라고 말씀하셨다”고 고백했다.

강호동이 “그런데 어떻게 대학교에 들어갔냐”고 묻자 “재수를 했는데 시험 볼 때 옆에 있던 친구의 답안지를 잘 봐서 점수가 좀 나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연히 대학로에 놀러 갔다가 연극하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그때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연기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배우가 된 계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항상 밝으셔서 이런 아픔이 있는지 몰랐다” “아들 준이가 공부 못한다고 혼내시면 안 되겠어요” “아내분도 아름다우시던데 방송 보니까 사람이 정말 진국인 듯” “공부는 잘 못했어도 멋진 아빠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동일은 올해 9월에 방송될 예정인 tvN의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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