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작가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진짜로 이게 무슨 일이죠’라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강 작가는 “간단히 말해 광해군일지는 누구나 쓸 수 있는 사실이지만, 그 사건에서 파생된, ‘400년을 살아온 늙지 않는 사람이 현실에서 사는 법’과 ‘인연의 이야기’는 내가 만들어낸 ‘설희’의 원 구성안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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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별에서 온 그대’의 분위기와 남녀 역할만 다르고 밝혀지는 순서를 바꿨을 뿐 이야기의 기둥이 너무 비슷하다”며 “‘설희’는 지금 연재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인 데다 저 드라마를 본 사람들이 과연 이걸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불편한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법정은 이야기의 유사성을 가리는 것보다 그 일로 일어난 손해의 물리적 증거를 우선으로 해, 자본이 대거 투입된 쪽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전에도 몇 가지 있었지만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싫어 여간한 문제는 무시하고 지내왔다. 원래 사실을 적시해도 소송거리가 되는 세상이니 이 글도 문제 삼을지 모르지만 혹 벌금 정도는 물더라도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짚어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공식입장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심각한 일로 번진다면 명예훼손으로 대응할 수도 있다”며 강경하게 대응할 뜻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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