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셴코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사다 마오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두 번의 3A(트리플악셀)로 세계선수권대회서 3번째 우승을 거머쥔 아사다 마오,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면서 “피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줘서 고맙습니다(Thank you for pushing our sport to the next level)”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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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는 지난 29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로그램(78.66점)과 프리스케이팅(138.03점) 합산 216.69점을 획득해 2008, 2010년에 이어 3번째로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특히 그의 쇼트 점수는 김연아가 세운 종전기록 78.50점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플루셴코가 여자 피겨 선수들을 높이 사는 경우는 많았지만, 피겨의 수준을 언급하며 극찬을 한 것은 다소 드문 일이다. 그는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 경기 후 금메달을 거머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축하한다! 러시아 올림픽 역사상 첫 챔피언! 브라보”라는 트윗글을 남겼으며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에겐 “멋진 스케이팅 연기였다”며 축하했다.
‘노메달’에 그친 아사다 마오에게는 “훌륭했다. 특별히 트리플악셀에 인사를! 당신은 진정한 승부사였다”고 전했다.
따라서 플루셴코는 실전에서 두 번이나 트리플악셀을 성공한 아사다 마오에게 “피겨의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언급한 것이다.
한편 30일 갈라쇼를 마친 아사다 마오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은퇴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4월에 있을 아이스쇼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상에서 화려한 은퇴를 선언할 것인지, 상승세를 타고서 선수생활을 이어갈 것인지 그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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