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시행후 번호 이동과 신규 가입 건수는 회복세를 보였다. 단통법 실시 1일 이후 1주차 번호이동 가입 건수는 2만3784건에 그쳤지만, 3주차(15~21일)에는 5만2794건으로 증가했다. 1주차 대비 12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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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시장 회복세가 시행 초기 보조금이 확대되고 신규 요금제가 나왔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출고가 인하도 주요 요인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2~23일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 LTE-A, G3 Cat.6 등에 대한 보조금을 최대 13만원까지 올렸다. 출시 1개월이 안된 갤럭시노트4의 지원금 최고액은 22만원에 이른다.
아이폰6 효과도 단통법 정착에 한몫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4일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가입을 받았다. 통신사에 따르면 아이폰6 구매 열기는 전작보다 뜨겁다.
KT는 이날 온라인 예약 가입 집계 결과, 30분만에 5만명이 몰렸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예약가입 규모까지 합하면 이보다 더 많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 가입 사이트 개시 2분만에 1만명의 예약 가입이 완료됐다. SK텔레콤의 예약 사이트는 1시간만에 10만명 이상 동시접속 발생했다. 아이폰5나 아이폰5S보다 더 활발한 수치다.
이번에 처음 아이폰을 판매하는 LG유플러스는 20분만에 2만명의 가입자가 몰렸다. 현재도 예약 가입을 받는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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