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섭. 사진=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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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KIA 투수 임준섭이 야쿠르트와 연습경기서 기대를 밑도는 투구를 했다.
임준섭은 16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야쿠르트와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동안 볼넷을 4개나 내주는 제구력 난조 끝에 3점이나 내줬다.
임준섭은 선발 한 자리를 맡아줘야 할 KIA의 핵심 투수. 장기인 제구력이 흔들리며 좋지 못한 결과를 냈다.
그러나 이날은 KIA가 외부 팀과 가진 첫 경기였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일본팀들과 중점적으로 연습 경기 스케줄을 잡았다. 강팀과 상대하며 젊은 선수들이 배우는 것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임준섭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경기가 됐을 수 있다. 특히 볼넷이 많아지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가 명확히 드러났다는 점을 꼽을 수 있었다.
타선도 크게 터지지 않았다.
김원섭만이 멀티 히트를 치며 톱 타자로서 제 몫을 했을 뿐, 다른 선수들은 2개 이상의 안타를 치지 못했다.
KIA는 전체적으로 투.타 모두에서 부진하며 3-14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