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제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 신원 확보"

  • 등록 2017-08-05 오후 3:22:05

    수정 2017-08-05 오후 3:22:05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 토막살인사건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한다.

5일 밤 방송 예정인 ‘그것이 알고 싶다’ 가면을 쓴 도망자-제천 토막살인사건의 비밀 편은 지난 2003년 3월 충북 제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토막 시신 한 구에서부터 시작됐다.

토막 시신의 지문으로 확인한 신원은 서울에 거주하던 50대 여성 김모 씨. 경찰은 변사자의 통화 내역과 금융 거래 내역 조회, 주변 인물의 행적 조사 결과 모든 정황이 가리키는 용의자를 특정 및 수배했다.

시신 발견 후 도주한 범인을 잡기만 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이 사건은 여전히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다. 용의자의 얼굴과 이름이 이미 전국에 공개 수배되어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14년이 지나도록 전화 통화나 금전 거래 등 아무런 생활 반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용의자의 흔적을 찾아, 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그들이 알고 있는 용의자의 이름은 다른 이름과 직업을 가진, 전혀 다른 사람이었으며 한 두 명의 이름이 아니었다. 용의자는 사건이 일어나기 이미 수 년 전부터 타인의 이름으로 차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집을 계약하고, 통장과 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며 수많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확인 끝에 경찰이 찾아낸 용의자의 실명은 당시 45세의 신모씨. 그러나 그의 주변에 있던 누구도 그의 실체를 모르고 있던 것.

이에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본인의 정체성이 드러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고 싶었던 자신의 진짜 모습이 드러날 위기에 처해지면 이러한 수준의 공격성, 살인이라는 범행을 다시 저지를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범죄 심리 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본인의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면 그는 언제든 동일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추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용의자 신 씨를 검거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방송을 통해 제보를 낸 뒤 그의 행적을 쫓던 제작진은 “최근 범인과 똑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사람의 신원을 확보했다”며, “그가 여전히 전혀 다른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진과 지문을 통해 신 씨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도주 중인 제천 토막살인 용의자의 행적을 추적하고, 새롭게 발견된 흔적을 통해 그의 행방을 쫓을 단서는 5일 밤 11시 5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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