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체포 당일 강남서 ‘고급 외제차’ 탄 모습 포착

  • 등록 2019-04-15 오전 7:54:35

    수정 2019-04-15 오전 7:55:25

(사진=쨈이슈다)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부모 빚투’ 논란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수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근황이 공개됐다.

유튜브 뉴스 채널 ‘쨈이슈다’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 카페에 나타난 마이크로닷과 인터뷰를 시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은 마이크로닷 부모가 뉴질랜드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날이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공항에서 곧바로 사건 관할 경찰서인 제천경찰서에 압송됐다.

‘쨈이슈다’가 12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 일부를 가린 모습이었다. ‘쨈이슈다’ 측은 “한 달 전부터 ‘압구정에서 마이크로닷을 봤다’는 등 강남 한복판에서 그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다”며 “제보를 받고 8일 오후 5시쯤 청담동 카페에서 한 지인과 있던 마이크로닷을 만났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발견하자 “찍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과 합의 중인가?”라는 질문에 “변제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한 후 자신의 차를 타고 황급히 떠났다. 마이크로닷이 탄 차량은 고가의 외제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쨈이슈다’ 측은 “이 차는 마이크로닷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에도 보였던 차다. 고급 외제차를 팔아서 ‘빚을 갚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차량이 마이크로닷의 소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전지현 변호사는 14일 YTN과 인터뷰를 통해 “부모가 살아 있다면 빚을 상속받은 건 아니므로 법적으로는 (마이크로닷이) 갚을 의무는 없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은 연예인으로서 충분한 경제활동이 가능한 사람이기에 도의적인 책임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닷이 본인이 도의적인 책임이 없고 법적인 책임이 없으므로 끝까지 갚지 않겠다고 얘기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대한민국에서 계속 연예인 활동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인 신 씨 부부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을 보증인으로 세우거나 곗돈을 편취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뒤 1998년 5월 돌연 잠적해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 부부는 의혹이 불거진 지 약 5개월 만인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 부부는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돼 충북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마이크로닷 아버지는 11일 구속됐으며, 어머니는 검찰이 경찰의 영장을 기각한 직후 경찰서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경찰 관계자는 “신 씨 부부에 대한 보강 수사를 거쳐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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