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M&A]한앤코, 쌍용정보통신 지분 아이티센에 매각

아이티센, 274억원에 쌍용정보통신 지분 40% 인수
"해외 IT서비스 시장에서 속도 낼 것"
  • 등록 2020-02-22 오전 9:30:00

    수정 2020-02-22 오전 9:3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쌍용정보통신(010280)아이티센(124500)과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번 주 (2월 17~21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인수합병(M&A)소식은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각 소식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016년 시멘트 회사 쌍용양회를 인수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시멘트와 무관한 비주력 계열사인 쌍용정보통신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19일 쌍용정보통신은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수피아이티센홀딩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1618만5614주, 거래 금액은 274억3461만원이다. 이에 한앤컴퍼니의 보유 지분은 9.84%로 줄어들게 된다. 최대주주 변경 예정일은 오는 4월 23일이다.

수피아이티센홀딩스는 아이티센이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위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다. 아이티센(30억원)뿐만 아니라 자회사 콤텍시스템(60억원), 수피아이티센투자조합(90억원)등이 출자했다. 아이티센은 향후 수피아이티센홀딩스에 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아이티센과 공동으로 참여한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는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전문 자문사인 수앤파트너스의 자회사다.

공시가 나온 19일 주가도 움직였다.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쌍용정보통신의 주가는 장중 최대 25.40%까지 치솟았고, 인수측인 아이티센의 주가도 6.45%까지 터치했다. 다만 각각 종가는 마이너스(-)4.23, 2.42%로 마감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이다. 특히 국방과 스포츠,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2억6000만원이다. 아이티센도 마찬가지로 SI 전문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최고 IT서비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공시 이후 자료를 통해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성공하면서 쌍용정보통신의 해외브랜드파워와 검증된 글로벌 솔루션과 함께 우수한 기술인력도 얻게 됐다”며 “아이티센그룹에 속한 각 회사 고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활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등 해외 IT서비스 시장에서 진출 속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