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박혜수 주연 '디어엠' 첫방 연기 두고 고심…왜?

  • 등록 2021-02-24 오후 6:18:38

    수정 2021-02-24 오후 6:25:59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2TV 새 금요 드라마 ‘디어엠’ 첫방송 일자 연기를 검토 중이다. 주연 배우 박혜수가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

KBS 관계자는 24일 이데일리에 “‘디어엠’ 첫방송 연기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어엠’은 서연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고백 글의 주인공 ‘M’을 찾아 나서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이야기를 다루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박혜수와 그룹 NCT 멤버 재현이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는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하지만 박혜수가 학폭 의혹에 휘말리면서 변수가 생긴 상황이다.

이번 의혹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 게재된 글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창시절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썼다. 네티즌들은 폭로글에 등장한 여자 배우를 박혜수로 특정했다. 그 뒤로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네티즌들이 잇따라 등장해 논란이 증폭됐다.

KBS는 최근 이른바 ‘학폭 미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만큼 박혜수 관련 논란이 제기된 시점부터 ‘디어엠’의 첫방송 일정 재조정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혜수 측이 의혹을 전면 부인한 가운데 방송 일정을 조정하는 것은 박혜수를 사실상 학폭 가해자로 몰아세우는 일이 될 수 있어서다. 기존대로 26일에 1회 분량을 내보낼 경우 비판 여론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첫방송 당일에 열리기로 했던 온라인 제작발표회 역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한편, 박혜수의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온라인상 박혜수 관련 게시물과 댓글 내용은 허위”라는 입장을 밝히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논란의 시발점이 된 게시물을 올렸던 네티즌이 폭로글 속 인물이 박혜수가 아니라고 바로 잡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박혜수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존재해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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