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킹험, 2시즌 만에 KBO리그 첫 승...NC 파슨스도 데뷔전 승리

  • 등록 2021-04-14 오후 10:30:12

    수정 2021-04-14 오후 10:30:12

한화이글스 닉 킹험.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닉 킹험(30)이 KBO리그 2시즌 만에 첫 승을 맛봤다.

한화는 14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삼성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선발 킹험의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한화가 최근 5연승을 달릴 정도로 기세가 좋았던 삼성을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킹험의 호투가 일등공신이었다. 킹험은 최고시속 147㎞의 빠른 공에 체인지업,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던져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도 완벽했다.

킹험은 지난해 SK와이번스에서 ‘킹엄’이라는 이름으로 활약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설 정도로 SK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2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6.75에 그친 뒤 팔꿈치 부상으로 더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SK에서 조기 퇴출된 뒤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친 킹험은 이번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했다. 이름도 ‘킹험’으로 바꾸는 등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에 나섰다.

첫 등판에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8일 SSG랜더스와의 추신수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는 등 3⅔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4실점(3자책)하고 일찍 강판됐다. 하지만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KBO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화는 킹험의 호투 속에 차근차근 득점을 쌓았다. 하주석과 라이언 힐리가 3안타씩 때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이승민이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도 단 4안타를 뽑는데 그쳤다.

두산베어스는 잠실 경기에서 양석환, 박계범 등 이적생들의 활약에 힘입어 kt wiz를 3-1로 눌렀다.

두산은 삼성과 FA 계약을 맺고 팀을 떠난 오재일의 보상선수 박계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박계범은 0-0이던 2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kt 선발 배제성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1-1 동점이던 5회말에는 LG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양석환이 결승타를 때렸다. 양석환은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⅓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1실점을 내주고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이영하가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7월 7일 잠실 LG전 이후 9개월 만이다.

마무리 김강률은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세이브째를 챙겼다. 반면 kt 선발 배제성은 5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NC다이노스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NC는 시즌 5연승을 기록한 동시에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SSG전 연승 기록을 10경기로 늘렸다. 이날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NC 선발 웨스 파슨스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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