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원가 상승분 이상의 판가 인상…목표가↑-신한

  • 등록 2021-10-28 오전 8:08:59

    수정 2021-10-28 오전 8:08:5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종전 대비 13.2% 상향한 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건설기계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138억원, 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4%, 6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55억원을 21.2% 상회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는 중국 건설기계 판매량 감소와 원재료, 물류비 상승을 반영해 429억원에서 355억원으로 조정됐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직수출, 선진국 판매 호조와 판가 인상 표과다. 직수출 매출액은 2896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인프라 투자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성장을 견인했다.

선진국 매출액은 2570억원으로 55% 증가했으며 정부의 인프라 정책은 집행되지 않았으나 백신보급, 민간투자 확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황 연구원 설명이다. 인도는 델타 바이러스 확진자 수 감소로 매출액이 696억원으로 회복됐다.

황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비용 증가 영향은 258억원, 판가 인상 효과는 170억원이었다”면서 “마진이 지난해 4분기 대비 1.1%포인트 훼손됐는데 올해 4분기부터는 판가 인상 효과와 비용 증가 영향이 유사해지고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올 3분기를 기점으로 후판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물류비는 내년 1분기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비용 증분을 고려해 올해 1분기 1.9%, 3분기 약 2%의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면서 “내년 연초에도 동일한 수준으로 판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가 인상분이 매출액으로 인식되는 데는 3개월이 소요된다. 올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7%, 내년 1분기에는 4.2% 가격이 오른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황 연구원은 “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할인율이 과하다”면서 “건설기계 수요는 담보가 돼 있으며 제품마진이 개선되는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 중 반등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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