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도 열흘 간 중단

  • 등록 2022-02-16 오후 3:03:45

    수정 2022-02-16 오후 3:03:45

사진=이미지 투데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남자부 2개 구단 이상에서 최소 엔트리 12명 이상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해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라 정규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리그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간 중단되고 25일 재개된다

현재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한 구단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다. 대한항공은 선수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예정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여기에 이날 오후 현대캐피탈에서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기존 확진자 3명 등 총 선수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선수도 있어 숫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자 7명에 재검 대상자 1명이 ‘격리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12명 엔트리를 채울 수 없게 됐다.

16일 오후 2시 기준 남자부 선수 확진자는 대한항공 13명, 현대캐피탈 7명, KB손해보험 5명, 우리카드 4명, OK금융그룹 2명 등 31명이나 된다. 앞서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12일부터 20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V리그는 당초 3월 17일에 정규리그를 마치고 4월 중순에 포스트시즌까지 마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리그 중단으로 일정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KOVO가 마련한 코로나19 매뉴얼에 따르면 4라운드 이후 중단 기간이 2주 미만이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잔여 경기 수를 유지한다. 반면 2∼4주 중단하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일정을 축소하고, 4주 이상이면 리그를 조기 종료하게 된다.

KOVO는 “순연된 경기는 재편성해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며 “연맹과 구단은 V리그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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