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당선 공식 발표…다음달 14일부터 두번째 임기

프랑스 헌재, 마크롱 대통령 당선 공식 발표
대선 후 첫 일정은 노동자 계급 많이 사는 세르지 방문
“가난한 이웃들, 실질적·효과적 평등 누리게 해야"
  • 등록 2022-04-28 오전 8:08:43

    수정 2022-04-28 오전 8:08:4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프랑스 헌법재판소가 27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두번째 임기는 다음달 14일 0시부터 시작된다.

(사진= AFP)


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4일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1876만8639표를 얻어 58.5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결선에서 맞붙은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는 1328만8686표로 득표율 41.45%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등록 유권자 4875만2339명 중 3509만6478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1.99%, 기권율은 28.01%로 각각 집계됐다. 대선 기권율은 1969년 31.1% 이후 약 반세기만에 가장 높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대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파리 외곽에 있는 세르지를 방문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세르지는 대선 1차 투표에서 3위에 올랐던 극좌 장 뤼크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후보가 1위를 차지했던 지역으로 노동자 계급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엘리제궁은 이번 방문이 2017년 취임 이래 국민을 만나 무엇이 걱정이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들으며 교류하고 싶어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도시든 농촌이든 가장 가난한 이웃들이 기회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평등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사회 내) 불신을 떨쳐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방문에서 수많은 인파가 모여든 시장을 지나가다 누군가 던진 토마토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 AFP는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던 마크롱 대통령의 머리 가까이로 방울 토마토가 담긴 비닐 방지가 날아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경호원들은 “발사체(projectile!)”라고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우산을 펼쳤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침착한 모습으로 곧바로 우산을 접게 하고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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