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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헌법재판소는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4일 치러진 대선 2차 투표에서 1876만8639표를 얻어 58.55%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과 결선에서 맞붙은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후보는 1328만8686표로 득표율 41.45%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는 전체 등록 유권자 4875만2339명 중 3509만6478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1.99%, 기권율은 28.01%로 각각 집계됐다. 대선 기권율은 1969년 31.1% 이후 약 반세기만에 가장 높았다.
엘리제궁은 이번 방문이 2017년 취임 이래 국민을 만나 무엇이 걱정이고, 무엇이 필요한지를 들으며 교류하고 싶어하는 마크롱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도시든 농촌이든 가장 가난한 이웃들이 기회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평등을 누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것만이 (사회 내) 불신을 떨쳐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경호원들은 “발사체(projectile!)”라고 외치며 마크롱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우산을 펼쳤으나, 마크롱 대통령은 침착한 모습으로 곧바로 우산을 접게 하고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다시 발걸음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