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dity Watch)수입 급증..원당, 7주래 최고치

중국·이란 등 수입 늘어..이번 달 원당값 13%↑
유럽 우려 재개로 금·구리 등 금속가격 내려
  • 등록 2010-06-17 오전 8:45:35

    수정 2010-06-17 오전 8:45:3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페인 구제금융설이 또 한 번 부각된 지난 16일(현지시간) 상품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 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속 가격은 하락한 반면 수요 증가 소식에 농산물 가격은 상승했다.

원당 가격은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원당 10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0.1센트, 0.6% 오른 16.05센트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16.17센트까지 오르면서 지난 4월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백설탕 가격도 상승했다. 백설탕 8월물 가격은 톤당 4.50달러, 0.9% 상승한 532.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35.30달러를 기록하며 3월 19일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주요 수입국들의 원당 매입이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FC스톤 그룹에 따르면 최근 이란과 중국 등 수입국들이 브라질에서 원당 수입을 늘리고 있다. 원당 가격은 이번 달에만 13% 올랐다.

브루노 리마 FC스톤 그룹 매니저는 "현재 수요는 가격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옥수수와 대두 가격도 올랐다. 지난주 미국 내 주요 생산지에서 평년보다 여섯 배 정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공급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부셸당 2.25센트 오른 3.7725달러, 대두 11월물 가격은 부셸당 9센트 상승한 9.245달러에 마감됐다.

귀금속과 원자재 가격은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가격은 온스당 3.90달러 내린 1230.50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가격은 온스당 13.7센트 하락한 18.441달러에 마감됐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톤당 55달러 오른 6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 증가율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택착공 건수가 크게 감소한 점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
 
▲ 주요 상품가격 변동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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