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27일 잠실 두산전서 3-6으로 패하며 9연패를 당했다. 2001년 KIA로 팀명이 바뀐 이후 최다 연패였던 8연패는 이미 넘어섰고 해태 시절을 더한 기록과는 같은 자리에 서게 됐다.
조범현 KIA 감독이 가장 믿고 있던 투수마저 무너지며 당한 패배였다는 점에서 더욱 아픈 1패였다.
그러나 이날 경기서는 콜론을 투입하고도 패했다. 콜론은 1-0으로 앞선 2회 2사 후 연속 6안타를 허용하며 5실점,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수비 실책성 플레이가 더해지기는 했지만 한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타선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두산은 2회 5득점 뒤 4이닝 내리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오히려 KIA가 추격할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KIA 타선은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6회 김원섭과 최희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1점을 뽑는데 그친 장면이 가장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