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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류시원이 지난 6월30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박용하의 발인 참석을 위해 일본 일정 도중 일시 귀국한다.
류시원은 1일 도쿄 요요기 체육관에서 예정된 `류시원 2010 라이브 투어 펀 팬` 피날레 콘서트를 마친 후 2일 오전 첫 비행기로 귀국, 곧바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될 박용하의 발인식에 참석할 계획이다.
류시원은 박용하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뒤 다시 일본 후쿠오카로 이동, 3일과 4일 오토폴리스에서 열리는 `2010년 CJ헬로넷 수퍼레이스 인 오토폴리스`에 참가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류시원은 또 “힘든 상황에서 도와주지 못했다는 기분이 들어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류시원은 피날레 콘서트 준비 도중 박용하의 비보를 듣고 큰 충격에 휩싸여 리허설을 중단하기도 했다.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르고 일본 팬들 앞에 서서는 “오늘은 슬픈 소식이 있었다. 친동생 같은 후배 박용하가 저보다 먼저 천국에 가버렸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이라고 비보를 전했고 류시원을 포함한 전 스태프는 공연장에서 검은 리본을 착용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