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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연예 병사로 군 복무중인 배우 이준기가 뮤지컬에 출연하며 "군기 빼고 연기하는 게 힘들다"고 눙쳤다.
이준기는 5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창작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생명의 향해' 현장 공개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연기하는 데 군기 때문에 힘든 점은 없냐고 묻자 "처음에는 군기가 바싹 들어있었다. 하지만 행동이나 말투가 딱딱했던지 감독님께서 연기할 때는 군기 풀고 하라고 당부했다"며 "2주 동안 오히려 군기 푸는게 힘들어 고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계급대로 지내다가 이제는 출연진과 동료 배우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다"고 여유롭게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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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여부를 묻자 "다친 것은 아니다. 무릎을 많이 써 조금 안좋아 두른 것이다"고 답했다.
뮤지컬에 대한 의욕도 대단했다.
이준기는 "늦게 입대해 출연진중 계급이 가장 낮다. 분위기 쇄신하는 데 힘이 됐으면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인만큼 욕심도 많이 난다. 노래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작품에서 이준기는 남한에 머무르던 중 전쟁이 일어나자 고향인 북한으로 돌아가 가족을 구해 탈출하는 한국군 육군 소위 해강 역을 맡았다. 이준기 외에 주지훈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이 뮤지컬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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