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뛰어든 몽골 복싱 국가대표 "한국서 내 집 마련 목표"

  • 등록 2017-03-31 오후 3:02:58

    수정 2017-03-31 오후 3:02:58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0만불 상금이 걸린 ROAD FC(로드FC)의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의 마지막 지역예선이 다가오고 있다.

내달 15일 개최될 XIAOMI ROAD FC 038에서 치러지는 인터내셔널 지역예선 B조에는 ‘몽골 복싱 국가대표’ 난딘에르덴(30·팀파이터)이 출전한다. 상대는 ‘브라질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27·타이커 무에타이)다.

난딘에르덴은 모두 7번의 MMA 경기를 치러 6번의 경기를 1라운드에 끝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XIAOMI ROAD FC 035에서는 ‘바키’ 박원식을 1분 3초 만에 제압하고 100만불 토너먼트 지역예선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난딘에르덴은 “다른 참가자들도 그렇겠지만 나도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우승해서 상금으로 한국에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사고 싶다”고 밝혔다.

난딘에르덴의 이번 상대 브루노 미란다는 ROAD FC 라이트급 타이틀 전선에서 거론됐던 만큼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컨텐더 결정전에서 일본의 사사키 신지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판정 없이 3연승을 거두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파이터다. 브루노 미란다와 난딘에르덴의 만남에 ‘타격과 타격의 정면 대결’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난딘에르덴은 “브루노 미란다와 사사키 신지의 경기를 보고 두 선수와 싸우고 싶었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브루노 미란다와 내가 일찍 만났다면 내가 컨텐더 결정전에 나갈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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